주가하락세가 심화되면서 증시주변루머도 다시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루머의 힘도 약해져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편이다.
오히려 그동안 막연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떠돌던 루머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악재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노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농산물 수입개방을 연기하는 대신 자본자유화
일정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전주부터 나돌던 소문은 이같은 사례의 대표적인
것으로 꼽힐수 있겠다.
*** 부양책소문 늘어 기대감 반영 ***
주가 속락세가 이어지면서 장세부양을 위해 증권당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겠는냐는 막연한 기대감이 강해지고 이와 관련된 루머가 늘어나기도했다.
주후반께부터 증권회사에 대한 주식매입 특별자금지원설이 나돌기 시작했고
고객예탁금 이용요율 인상설, 증권주 신용허용설 등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소문들인데다 20일의
증협회장단과 재무부당국자의 오찬에서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탓으로 주가에
영향은 거의 주지못한 편이다.
증시주변루머의대종을 이루고있는 유/무상증자설 역시 주가에미친 영향력은
미미했다.
그러나 주가가반등할 경우 가장 앞장을 설것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건설및 내수관련주쪽의 루머가 보다 더많이 나도는 양상을 보였다.
경일화학은 "무상증자를 추진중"이라는 회사측의 공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보합권을 맴돌았고 한국전자부품역시 "유/무상증자를 검토중"이라고
공시했지만 단하루 반짝 상승한 후에는 다시 약세를 지속했다.
*** 건설 / 내수주쪽에 증자설 몰려 ***
동성화학 라미화장품 고려화재등도 유/무상증자설을 탔고 충남방적이나
동성 우성정밀 건설화학등의 증자설은 회사측에 의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신규사업진출관련 소문으로는 이수화학이 연산 25만톤규모의 프로필렌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라는 루머와 무기 연기키로 했다는 루머가 함께
나돌기도 했고 태원물산 부광약품등도 신규사업분야 진출설을 탔다.
또대림산업이대우 화신건설과 함께 40억달러규모의 이란석유화학 콤비나트
건설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이밖에 신일산업과 한신공영은 흑자전환설이 떠돌았다.
2부의 단자및 건설주는 강남지역에 매집세력이 형성됐다는 소문도 나돌았고
협진양행역시 특정세력의 집중매입설이 계속됐지만 주가는 소폭이나마 오히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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