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 벽/천정 금가 ***
17일 하오5시 조금지나 발생한 강도6.9도의 지진으로 300여명의 사망자와
1,000여명의 부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및 산호세지역은 18일 날이
밝으면서 인명구조와 복구작업이 활발해졌다.
이날 하오 3시현재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진
영향권내에든 6만여명의 한국교민중 사상자는 단 한명도 파악되지 않고있으며
실리콘밸리 부근에 연구소와 공장을 갖고 있는 삼성반도체, 현대전자,금성사
등을 비롯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진출한 한국기업체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콘크리트더미 깔린사람 파악안돼 ***
그러나 지진의 중심에 가까운 일부 한국인 상점에서는 진열대에 쌓아놓았던
물건들이 떨어져 약간의 재산손실을 입었으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건물도
벽과 천정에 금이 가고 일부 벽체가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총영사관측은 건물이 워낙 오래된 것이라서 안전에 영향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계회사에 건물의 안전진단을 의뢰해 놓은 상태이다.
일부 공관직원에 따르면 아파트의 벽에 금이 간 것은 다반사였고 시청을
하던 TV세트가 넘어지면서 브라운관이 박살난 공관도 있었다.
이날중 서독을 방문중이던 조지 두크메이지언 캘리포니아주지사는 현지에서
샌프란시스코만 일대의 지진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군용기편으로 귀로에
올랐으며 퀘일부통령과 크랜스턴상원의원등은 이날 낮 헬리콥터편으로 지진
피해지역을 공중시찰했다.
*** 2층으로 된 고속도로 무너져 내려 ***
2층으로 된 고속도로가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때마침 그곳을 달리던 200여
대의 차량이 콘크리트더미에 깔려 그중 상당수가 사망했는데 현장으로 통하는
모든 길은 경찰에 의해 봉쇄돼 접근이 어려웠다.
현장에서 만난 한 경찰관은 이날 낮 현재 큰크리트더미에 깔려있는 사람의
수는 어는 누구도 확실히 파악할수 없으며 사상자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샌프란시스코만 일대의 지진 피해지역을 비상재해 구역으로
선포했으며 부시대통령도 빠른 시일내에 피해지역을 시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지진피해는 인명피해외에 10억달러 이상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880번 고속도로 부근에서 사고당시를 목격한 한 미국여인은 이번지진으로
약 1.5마일에 달하는 고가고속도로가 무너져 내려 아비규환상태에 빠졌으나
얼마후 긴급구조반이 현장에 도착 사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말했다.
이여인은 미국의 서부지방이 지진다발지역이나 동부나 중부에서는 태풍이나
회오리바라의 피해를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자신은 지진의 위험에도
불구 캘리포니아주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는 고가고속도로의 붕괴현장을 300m 이상거리에서 직접 목격할수
있었으나 경찰당국은 더 가까이 가는 것은 허락하지 않았다.
망원렌즈를 갖지않는 한 사고현장을 촬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 참사현장 300m이내 접근 못해 ***
18일현재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공항은 항공기의 이착륙이 재개됐으나
한때 샌프란시스코 남쪽과 오클랜드 남쪽을 연결하는 산마케오교량도 안전
점검을 위해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지진으로 교판의 일부가 무너지는 바람에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베이브리지가 완전히 차단되고 산마테오 브리지마저 차단됐을
때는 평소 20-30분이면 갈수 있는 거리도 2시간 이상 걸렸다고 방송들은
보도했다.
방송국은 지진피해지진 주민들엑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가스가 누출되는
지의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수돗물도 낭비가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시내 곳곳에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바람에 교통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심한 교통혼잡을 빚었으며 교통차단 사실을 모르는 운전자들은
다른 곳으로 돌아가느라 교통순찰차량으로 다가가 길을 묻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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