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6명이 학교구내에서 붙잡은 전문대생에게 학원프락치로 활동한
사실을 자백하라며 폭행하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서쿨룸에 묶어놓고 자백을 강요 ***
연세대생 양영준군(20/법3)등 6명은 89연고제 마지막날인 지난14일밤
11시30분께 연세대 교내도서관에서 위조한 도서대출증을 갖고있던
설인종군(20.동양공전화공2)을 붙잡아 만화사랑서클룸으로 끌고가
프락치자백 강요를 하다 총학생회 사회부실로 끌고간뒤 다시 적십자
서클룸으로 옮겨 폭행해 숨지게한 것으로 밝혀졌다.
설군등은 조군에게 "학원 프락치가 아니냐"고 자백을 강요하며 나일론
끈으로 손발을 묶고 각목으로 온몸을 마구때려 15일0시20분께 숨지게 했다.
이들 6명은 설군이 숨지자 양심의가책을 느껴 16일낮 12시께 명동성당으로
찾아가고해성사를 통해 장용주신부(41)에게 이사실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