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보도 지지확보위해 본격 노력 ***
한국은 내년에 유엔가입 정식신청을 내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에대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유엔총회에서 외교노력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뉴욕 타임스가 유엔본부발로 보도했다.
*** 최외무회견 정지작업선언 북한가입 반대안해 **
최호중 외무장관은 이날 보도된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한국이 내년의 정식
가입 신청을 내기위한 "정지작업"을 하고 있음을 선언하면서 한국정부로서는
북한의 유엔가입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남북한의 유엔가입이 "통일때까지의 과도기적 잠정방식"으로서
통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용 보도되었다.
타임스는 최장관과의 회견이 언제 이뤄졌는지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 회견은
최장관이 지난달 하순 유엔총회를 참석했을때 뉴욕에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남북한동시 유엔가입지지 나라들 점점 증가 ***
타임스는 또 박용한국유엔대표부대사와의 지난 회견 내용도 이날 함께
보도했는데 박대사는 이 회견에서 "유엔의 보편성 원칙에 따라" 남북한의
동시유엔가입을 지지하는 나라들의 수효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참으로 가슴 뿌듯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엔총회에서 남북한의 유엔가입에 지지를 표시한 나라들 가운데는
오스트리아, 일본, 프랑스, 헝가리, 나이지리아및 인도가 포함돼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부시 미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국문제에 언급하지 않았으나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은 한국관리들에게 한국의 유엔가입에 대한 미국의
지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