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3일 강영훈국무총리와 내무 법무등 관계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 대정부질문에 들어갔다.
국회는 이날의 정치분야를 시발로 18일까지 통일/외교/안보, 경제, 사회/
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계속할 예정이다.
** 좌경척결/민생치안대책 추궁 **
첫날 대정부질문에는오한구 김근수 강우혁(이상 민정) 김영배 이동근
(평민) 박관용 김우석 (민주) 이종근의원 (공화)등 여야의원 8명이 나서
<>5공청산 <>공안정국 <>남북비밀접촉 <>민생치안 <>비민주악법개폐
<>전교조 <>좌경대책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여야는 5공청산문제를 놓고 연내에 매듭을 지어야한다는데는 견해를
같이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5공핵심인사의 국회고발에 의한
사법처리를 주장하는 민정당측과 핵심인사의 공직사퇴및 전직대통령의
공개증언을 요구하는 야당의원들간에 치열한 공방을 벌일것으로 예상된다.
** 통혁당 한국내 실존여부 묻기로...민정당 **
민정당의원들은 또 ''통혁당''의 한국내 실존여부와 함께 국내 좌경세력에
대한 대책을 물었으며 특히 오의원등 내각제개헌에 대한 정부의
견해를, 김의원은 오경원의원에 대한 고문수사의 사실여부를 추궁했다.
평민당의 김영배 이동근의원은 전두환 최규하전대통령의 국회증언등
정부측의 구체적인 5공청산일정을 추궁하는 한편 서경원의원사건관련과
관련, 평민당의원의 추가 입북설과 김대중총재의 대북친서설 경위및 의원
혐의사실의 사전유포와 검찰의 서의원 접견거부 책임을 중점적으로 따졌다.
이들은 이밖에 6.29선언의 실제 주체와 전전대통령의 헌납정치자금의
사전조정설, 남북비밀접촉 방지책등도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다.
** 총리포함 내각총사퇴 촉구키로...민주당 **
민주당의 박관용 김우석의원은 전직대통령의 국회공개증언과 핵심인사
공직사퇴등 5공청산에 대한 정부의 계획을 추궁하는 한편 현 시국과
경제위기등에 대한 책임을 따지며 총리를 포함한 내각총사퇴를 촉구했으며
공화당의 이종근의원은 민생치안부재와 지자제실시를 위한
준비사항등에 관해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