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맑은 물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상수원 수질보전대책을 추진
하면서도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댐 주변지역에 수질오염의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골프장을 무더기로 신규허가를 내주어 물의를 빚고있다.
*** 실촌면엔 3개소 오염방지 비상 ***
정부는 지난달 28일 경기도일원에 9개 골프장을 일괄적으로 사업승인을
해줬는데 이중 6개 골프장이 정부가 지정할 예정인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에는 1개면에 3개 골프장의 허가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9개 골프장외에 12일 현재 경기도일원에서 사업승인 신청을 낸
골프장은 23개소에 이르고 있다.
한편 환경청은 팔당댐의 수질이 날로 악화되자 연초부터 상수원보호를
위해 팔당댐주변 7군 42읍/면 2,102평방km를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 고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 수질보전대책지역 지정보류의문 ***
특별대책지역으로 고시되면 완벽한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해 주변 하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에 한해 사업승인할수 있도록 골프장
시설요건을 강화하게 돼있으며 환경청이 특별대책지역 지정안을 마련,
이를 지난 10일 열린 환경보전 위원회에 제출했으나 관계부처간의
의견대립으로 당분간 보류된바 있다.
한편 기존 골프장에 대한 오염방지대책으로 정부는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인데 지난 9월1일 발표된 맑은 물 공급 종합대책에
의하면 <>강우시 농약, 비료등의 유출방지를 위해 배수구역별로 연못설치를
의무화하고 농약관리법에 의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이행토록 하고있다.
9월28일 승인된 골프장 9개중 팔당댐주변의 수질보전특별대책
예정지역에 허가된 골프장은 다음과 같다.
<> 한남(대표 최승옥, 광주군 초월면) <> 경남(대표 김태윤, 광주군 광주읍)
<> 설악(대표 이동준, 가평균 설악면) <> 경기(대표 이태석, 광주군 실촌면)
<> 청남(대표 문규영, 광주군 실촌면) <> 여광(대표 김증묵, 광주군 실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