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12일 올해 징병검사 기간중에 검사를 받지 못했던 장정들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연말까지 징병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대상자는 <>재학중 입영원 제출자 <>휴학으로 학적이 변동된 자 <>질병등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징병검사 기일을 연기한자 등이다.
병무청은 이에따라 외과, 내과등 신체 각 부위별로 전문의 자격을 가진
7명의 군의관을 한 팀으로 편성, 시/도별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순회징병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병무청의 이같은 조치는 올 징병검사기간(2월부터 9월말까지) 종료후
징병검사사유가 발생한 자들에 대해 적기에 징병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입영을
장기간 대기하지 않고 가급적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입영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정기 징병검사가 일단 끝나면 징병검사 대상자들이 직접
군통합병원에 가서 검사를 의뢰하거나 그 이듬해 징병검사 기간중에 검사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입영을 오랫동안 대기하는등의 불편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