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적인 호재의 출현이 없는한 이번주 증시도 약세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가 아직도 수급불균형의 악령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기때문이다.

*** 수급불균형 해소 "조정 마무리 국면"도 예측 ***
그러나 단기적으로 볼때 이번주를 넘기고 나면 수급불균형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예측및 각종 기술적 지표가 "조정의 마무리국면"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등을 들어 주후반부터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장이 상승세로 돌아설 경우 신용및 미수물량이 많은 대형주보다는
그동안 낙폭이 컸고 상대적으로 물량부담이 적은 중소형주들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신한은행 기업공개등 아직도 압도적 공급 우위 ***
이번주 수급동향은 신한은행의 기업공개청약 4,940억원, 유상증자
4,683억원등이 기다리고 있어 압도적인 공급우세와 수요감퇴가 예상된다.
게다가 고객예탁금이 1조6,000억원대로 떨어지고 있고 4,000억원규모의
통화채인수 부담등으로 증권 투신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에 수요측면에서도 큰 신장을 기대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주만 넘기면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자금사정도 다소 호전될
전망이며 그동안 "수급"문제에 가려져 있던 증시주변의 각종 "재료" 또한
만만치 않아 상승기대심리도 강한 편이다.
최근 경기지표의 상승세 전환, 연말 수출회복기대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노대통령 방미를 전후해 호재발표도 기대되고 있다.
또 주 중반에는 75일 이동평균선이 150일 평균선을 뚫는 골든크로스가
예상되는등 기술적지표상으로 매입시점을 보여주고 있다.
시중자금사정의 촉도인 실세금리가 소폭씩 떨어지고 있고 종합주가지수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도 장세호전의 신호로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편이다.
자금의 급격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장에서 상승세를 보일수 있는
업종은 신용 미수등 대기매물이 많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저가주가 유리한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평소 거래비중이 5%내외였던 건설주가 지난주만 전체거래량의 17%선까지
올라간 점도 이를 반영해 준다.
신도시아파트건설이란 재료를 안고 있는 건설주외에도 건설주와 관련이
깊은 시멘트 철강등의 동반상승도 예상된다.
그동안 상승에서 소외됐던 제약 화학등과 시중은행등 저주가 종목들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