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대통령은 3일 미국을 방문중에 있는 소련 국방장관 드미트리
야조프와 회담하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추진하고
있는 정치/경제 개혁을 지지한다고 재차 말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30분동안에 걸친 부시 대통령과
야조프의 회담이 끝난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페레스트로이카
(소련 개혁조치)에 대한 지지를 되풀이하고 야조프 국방장관에게 이 정책이
성공을 바란다는 뜻을 고르바초프에 전달해주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유럽배치 재래식 전력감축과 화학무기에 관한 협정들이
될수있는 대로 빨리 체결되고 전략무기 감축협상에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는
자신의 희망도 표명했다고 이 성명은 밝혔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과 야조프 국방장관이 군축과 미/소안보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야조프는 군축에서 쌍방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소련측 견해를 설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