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들이 오는 92년의 EC(유럽공동체) 경제통합을 앞두고 현지
투자를 늘리고 있다.
3일 무공에 따르면 태평양화학 현대전자등 10여개 업체가 합작및
단독투자 기업인수등의 형태로 EC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태평양화학은 기업이미지 제고와 시장확보를 위해 프랑스에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전자 한국전자등 전자업체들은 임원진을 현지에 파견하는등 투자
대상지역을 찾기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금성일렉트론의 경우 반도체분야의 EC진출을 위해 현지메이커들과
합작투자등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려합섬이 화학분야진출을 서두르고 있으며 코오롱 제일합섬도 현지
생산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삼정 로케트전기등 중소기업들 역시 VTR부품등의 현지생산을 위해
투자대상지역을 물색중이다.
한편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 투자및 기업인수등을 통한 EC진출은 모두
12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업종별로 보면 전자분야가 컬러TV VTR 전자레인지 VTR테이프등
7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