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은 29일 상오 국회에서 이병희 부총재 주재로 당직자회의를
열고 최근 무역적자로 나타난 경제적 위기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 최근
수출부진에 따른 무역적자 현상등이 매우 어려운 국면에 처해있는데도 정부와
관련 산하기관들이 낙관론을 펴는등 지나치게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성토.
김용환 정책위의장은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와 경제가 어떻게 될지 매우 큰
걱정" 이라면서 "최근의 경제위기는 정부가 무역마찰이나 노사분규만 핑계로
대고 기업의 투자의욕 부진이나 과소비로 흥청되는 분위기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 마련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정부측에 화살을 돌린뒤 "이
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가 솔선수범해서 근검 절약해야 할것"
이라고 촉구.
김의장은 특히 "예산이 20% 이상 팽창되고 8월 한달동안 해외여행 경비가
2억2,700만달러나 넘는 상황이 지속되면 정말 큰문제" 라고 지적한뒤 "국민이
따라오고 정부가 근로자들을 설득할수 있는 자세를 먼저 갖추는 것이
급선무" 라고 강조.
또 김용채 총무도 "경제가 전반적으로 단단한 병이 들어 느는 것은
골프장과 콘도, 호화별장뿐이며 기업인들조차도 의욕을 상실, 수출에는
무관심한채 내수에만 정신이 팔려있는데도 정부는 그저 <오불관언>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김문원 대변인도 "호화별장등은 "국민위화감을
심화시키는 단적인 예로 이런 분위기가 시정되지 않는한 정치발전이나 안정은
기대할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