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리처드 닉슨 전 미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백악관
도청기록중 일부를 담은 48시간 분량의 테이프가 닉슨등 도청에 관련된
사람들의 반대가 없을 경우 내년 4월 공개된다고.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알려진 미 민주당 본부에 대한 도청사건은 닉슨을
정치적 타락의 길로 빠져들게 하고 그의 보좌관들 또한 감옥으로
보내졌었는데 미관리들에 따르면 이 테이프는 71-73년 당시 백악관
도청장치가 녹음한 4,000시간의 도청내용중 일부를 담은 것이라고.
닉슨은 지난 74년 8월 탄핵의 위협을 받고 대통령직을 사임했으며 후에
그의 후임자인 제럴드 포드 전대통령에 의해 기소가 면제됐었다.
이번에 공개될 테이프는 과거 재판에 자료로 제출되지 않았거나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내용이 담겨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