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은총재, 연례총회 개막연설서 강조 ***
IMF(국제통화기금)와 세계은행 연례회의가 26일 열린 가운데 바버 코너블
세계은행 총재는 개막연설을 통해 세계은행이 지구자원의 보호를 오는 90년대
의 최우선적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너블 총재는 지구환경 보존을 위해 조치를 보다 강화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에 대한 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을 경우 오는 90년대에는 "개발도상국
이나 선진공업국들 할것 없이 다같이 삶의 질을 개선시킬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F와 세계은행은 지금까지 제3세계에 수력발전용 댐과 도로및 기타 개발
계획들에 대한 자금을 지원, 이러한 계획들로 인한 환경상의 영향을 무시해
환경보호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 양극화시대 지나 경제부흥 기대 ***
코너블 총재는 "지난 반세기동안 세계를 양극화 시켜왔던 정치및 이념
세력들이 사라지고 있음에 따라 세계경제는 수년뒤 평화롭고 번창하며 지속적
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보다 강해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90년대에 맞게 될
제3세계의 개발과 외채문제로 인해 야기되는 도전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간
동서 긴장에 집중되던 관심이 이 문제해결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그는 또한 개발도상국들이 지출하고 있는 군사비가 이들 국가의 교육비와
보건비를 합산한 금액보다 상회, 연간 2,0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들 국가가 오는 90년대에 개발 노력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부족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발도상국들 스스로가 자국의 재정체계를 강화시켜 나가야 하며
공공재정을 건전하게 회복시키는 한편 무모한 계획들에 대한 지출을 삼가고
특정 부유층에 그나마 부족한 자원을 돌리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IMF와 세계은행 연례회의는 한국의 이규성 재무장관 주재하에 전세계
150개국으로부터 온 3,000여명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는 오는 90년대를 "무한한" 개발 수요의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시기
로서 90년대에 맞게될 또다른 도전중 하나는 중앙통제 경제에서 벗어나고
있는 국가들 내부의 개혁과 개조를 지원키 위한 개발수요에 부응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