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청은 정부재정 부담을 들고 실수요자의 편익을 위해
민자를 유치, 오는 91년 말까지 인천항 5/6부두와 감천항 원양어업
전용부두를 건설키로 했다.
21일 해운항만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00-400
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오는 91년 말까지 인천항 5부두에 안벽 270m를
축조, 5만톤급 1선좌를 건설하고 6부두에는 안벽 750m를 축조,
5만톤급 1선좌와 3만톤급 2선좌를 각각 건설하는 것으로 돼있다.
5부두는 자동차 전용부두로 실수요자인 자동차 생산업체를 민자유치
대상으로 할 것으로 알려져 인천지역에 공장을 갖고 있는 대우자동차와
인천에 인접한 광명시에 공장이 있는 기아산업 등이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6부두는 하주나 하역회사를 민자유치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항청은 340억원의 민자를 유치, 역시 오는 91년 말까지 부산시
서구 암남동 산 100-2 일대를 원양어업 전용부두로 개발키로 하고 현재
수산청과 원양어업협회등과 개발방안을 협의중에 있다.
감천항 원양어업 전용부두 건설에 따른 민자유치 대상도 실수요자인
원양어업회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항청은 이들 인천항 5/6부두와 감천항 원양어업 전용부두의 민자유치
개발방안을 연말까지 확정하고 내년 초에 착공, 오는 91년까지 부두
건설을 끝내 92년부턴 부두를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