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입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전제품등 일부 소비재수입은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제조업체들에 의해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수입이 급증한 품목은 냉장고(599만
달러) 세탁기(111만달러) 에어컨(242만달러) 금속제가구(162만달러) 목제
가구(826만달러) 침구류(114만달러) 위스키(1,171만달러) 타일(1,470만달러)
등 주로 내구성 고가가정용품 및 주류로 나타났다.
이들 소비재의 수입업자는 대부분 해당 품목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이거나
이들 제조업체와 계열관계에 있는 기업으로 위스키의 경우 지난 1-7월중
수입된 1,218만달러어치중 두산산업이 전체의 60%인 729만달러를, 진로가
442만달러(36.3%), 한국관광공사 28만달러(2.3%), 롯데칠성음료 19만달러
어치(1.6%)를 들여왔다.
에어컨은 1-7월중 341만달러어치 수입중 금성사가 172만달러(50.4%),
럭키금성상사가 94만달러(27.6%), 린나이 코리아 62만달러(18.2%)등이다.
냉장고는 같은기간중 대기업이 수입한 543만달러의 수입액 가운데 대동
조선이 246만달러(45.2%)로 가장 많고 삼성전자 90만달러(16.5%), 금성사
76만달러(14%), 삼성물산 73만달러(13.5%), 대우전자 58만달러(10.7%)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