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70년에 건설된 경남 진주 남강다목적댐이 규모가 작아 홍수
피해방지 등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현재의
댐 위치밑에 신남강 다목적댐을 건설하기로 하고 오는 11월 공사에 착공
키로 했다.
16일 건설부에 따르며 신남강 다목적댐은 총 2,87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돼 오는 92년 완공될 예정이다.
*** 총 2,878 억 투입 92년 완공 ***
신남감댐은 높이 34m, 길이 1,138m, 저수용량 3억 900만톤의 댐으로 홍수시
에는 남강으로 초당 800톤, 방수로 수문에서 3,250톤을 방류할 수 있도록
하여 홍수피해를 방지하고 오는 2,021년에는 하루 62만톤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댐이 완공되면 남강댐 하류지역의 상습적인 홍수피해를 방지하고 진수
시 등 서부 경남지역의 생활, 공업 및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남강댐 인근 지역은 물론 고성과 충부시 지역까지도 이 댐으로 부터
의 용수공급이 가능해지며 홍수조절량은 현재의 4,200만톤에서 2억 6,900만톤
으로 크게 늘어난다.
지난 62년에 착공, 70년에 완공된 현재의 남강댐은 높이 24m, 길이 975m,
저수용량 1억 3,600만톤의 작은 규모로 홍수시에는 진수지, 진양군 및 사천만
의 하천변 저지대가 거의 매년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며 각종 용수를
진주시, 삼천포시 일원에 하루 21만톤밖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