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홍열 조달청장은 "즉각 처리" "원칙대로 시행"등의 용어로 업무처리를
일관, 직원들간에 "군대식 행정을 하려한다"는 불평이 빈발.
장청장은 지난 2일 지방출장에서 돌아온 직후 지시한 민원실설치가 늦어
지자 "즉각 설치하라"고 관계직원에게 호통을 쳤으며 결재서류의 일부를
빠뜨린 직원에게 "복무자세를 반성하라"고 20여분간 훈계.
장청장은 또 사무관급의 진급인사 평점을 근무경력순으로 매긴 결재서류에
대해 "국별로 배정하는 원칙을 세우라"고 지시했으나 이것이 지켜지지 않자
"인사에 잠정적인 결정이 뭐냐"고 직원들을 질타.
이에대해 조달청 직원들은 "불같은 청장의 성격에 주눅이 들어 있다"며
"원칙" "즉각 시행"등의 지시가 청장과 실무직원간의 대화를 가로막는다고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