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고객예탁금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25개 증권사에 맡긴
고객예탁금은 지난달 중순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 왔으나 이번주 들어선
오히려 자금이 서서히 빠져 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추석 앞두고 현금수요 늘어 ***
이에따라 5일 현재 총 고객예탁금은 2조2,754억원을 기록해 지난주말대비
537억원이 줄었다.
날짜별로는 4일에 98억원이 감소했고 5일엔 439억원이 빠져 나갔다.
이번주들어 이처럼 고객예탁금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추석이
임박함에 따라 기업및 일반투자자들의 현금수요가 늘어난데다 이번주중 신한
증권등 3개사의 공모주청약이 있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관계자들은 최근의 고객예탁금 감소추세가 근본적으로 장세전망을
비관한데 따라 나타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석이 지나면 다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