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등 3파전 신호탄 ***
현대정공이 4륜구동 (4WD) 자동차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어 4WD (휠
드라이브) 시장에서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것 같다.
*** 미쓰비시등과 기술 제휴 추진...현대정공 ***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정공은 자동차사업에 새로 참여할 계획을 세우고
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등 외국업체들과 기술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현대정공은 다목적 4륜구동차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다목적 4륜구동차는 일본 미국에서는 소위 유틸리티(Utility)차라고 해서
지프 스테이션 왜건등을 포괄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미쓰비시는 4WD 모델로 파제로를 생산, 내수판매및 수출도 하고 있다.
현대정공은 이미 현대자동차와 자본/기술제휴관계를 하고 있는 미쓰비시와
4륜구동차의 기술협력을 타진하고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다른 업체와의 제휴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현대정공이 미쓰비시와 4륜구동차의 기술을 제휴하게 될 경우 현대자동차가
승용차 버스 트럭의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것과 보완관계를 이루게 된다.
*** 아세아자동차도 내달부터 4WD 시판 ***
4륜구동차시장에는 기아계열의 아세아자동차도 새로 참여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아세아는 우선 오는 10월께부터 4인승의 4WD모델을 시판하고 내년에 모델을
다양화시킬 계획이다.
민수용 4륜구동차는 쌍용자동차로 생산을 일원화시킨 합리화조치가 지난
6월말로 기간만료됨에 따라 아세아 현대정공이 새로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 쌍용 "코란도 패밀리" 판매 호조 ***
쌍용은 지프로 일컬어지는 4륜구동차를 생산하면서 왜건형의 코란도패밀리
로 모델을 다양화, 시장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7월말현재 8,700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4배에 이르는
판매호조를 보여 지난해 5,500대수준에서 올해는 2만대 안팎으로 크게 증가할
것 같다.
4륜구동차는 다양한 용도를 갖고 있어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목적 4륜구동차시장은 아세아의 시판과 빠르면 내년안으로 KD조립생산
부터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는 현대정공등의 단계적인 참여로 경쟁체제가
확산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