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업체들이 고가의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발매주도 대대적으로
개최하는등 가을시장을 겨냥한 판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업체들은 추석특수를 포함한 이번
가을시장을 통해 지난 봄과 여름시장에서의 판매부진을 만회한다는 방침아래
가격을 40-50%정도 올린 고급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홍보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발매식을 대대적으로 열고 있다.
태평양화학은 그동안 주력상표몄던 "아모레 탐스핀"을 "아모레 미로"로ㅗ
바꾸고 지난1일 발매식을 가졌으며 가격도 9,000대인 탐스핀보다 44% 인상한
1만3,000대로 책정, 고가의 외제 화장품과의 경쟁에 미리 대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럭키는 종전의 "드봉의 미네르바"를 "드봉 아르드포"로 주력상표를
전환사키고 이날 화장품전문점및 대리점 업자 4,000명을 초청, 각종 선물을
주는등 축제형태의 발매식을 갖는 아르드포의 가격을 8,000대의 미네르바에
비해 무려 50%나 올린 1만2,000대로 결정했다.
쥬리아는 7,000대의 "로제드비"를 43% 인상, 1만원대의 "부르망"으로
주력상표를 바꾸고 지난달 14일 발매식을 갖고 이미 판매에 나섰으며 가격도
7,000대의 "나드리 SB III"를 43% 인상한 1만원대의 "나드리 제스퍼"를 새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