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시장이 발돋움하고 있다.
그동안 남성들의 경우 "멋"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자연 남성용 상품도
드문데다 그 상품 또한 패션성보다는 기능성에 치중하는등 보잘것 없었던
남성시장이 최근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남성시장이 이처럼 주목을 끌고 있는데는 남성들의 의식과 생활양식의
변화가 그 주된 요인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 개성추구...유망시장 부상 ***
최근들어 소득수준의 향상과 함께 생활에 여유가 생김에 따라 개성있는
생활양식을 선호하는 남성층이 점차 두터워지면서 남성들도 여성못지 않게
멋과 개성을 중요시 하는 "자기 표현시대"로 접어들고 있는것.
이에따라 각 메이커마다 남성시장에 눈을 돌리면서 치열한 "남성잡기"
경쟁에 들어가고
있다.
현재 남성시장의 주역은 단연 남성용화장품과 남성기성복으로 꼽을수 있다.
한마디로 남성패션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실감케 해주는 대표적 상품들이다.
종전엔 화장품하면 여성전유물로 여겨졌던 것이 최근엔 "적극적인 자기
표현시대"를 앞세운 남성전용화장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남성시장의
가능성을 점치게 하고 있다.
또 단순히 알몸을 가리고 추위와 더위를 막아준다는 기능수행을 위해 옷을
사입던 남성들이 이젠 옷차림새를 멋으로 즐기려는 추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고급남성기성복을 유망시장으로 바꿔 놓고 있는 것.
남성화장품의 본격등장은 현대남성들의 본격등장은 현대남성들의 "멋"
지향의식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과거 같은 남자답지 못하다는 핀잔마저 들었을 상황이 눈앞에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색조화장에다 머리결을 착 달라붙게 화장한 남성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 심심찮게 눈에 띄는 것은 실로 놀라운 변화라 할수 있을듯.
남성화장품의 인기는 여성용 화장품이 제자리걸음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남성화장품은 연 20%정도 매출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짐작할수 있다.
현재 남성화장품시장은 스킨로션 애프터쉐이브로션 밀크로션등 기초화장품은
물론 기호다양화 개성화로 색조화장품 두발류 향수류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

*** 화장품 / 액세서리도 호황 ***
이른바 토털패션바람이 남성화장품에도 불어닥치고 있는 것.
특히 최근의 남성헤어스타일 변화와 함께 두발용 무스(Mousse)사용의
폭발적 증가는 변화하는 남성시장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같은 무스선풍은 얼마전 국내에서 상영돼, 크게 히트했던 홍콩영화
"영웅본색"의 등장인물들의 캐주얼풍 정장차림과 맞물리면서 젊은 남성들
사이에 영웅본색풍이란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낼 정도.
이 무스는 종전의 끈적 끈적한 포마드나 크림타입 정발제에 비해 사용이
장시간 유지시켜 주는 장점으로 빅히트상품이 된것.
이와함께 최근엔 기초화장품에서부터 색조화장품 두발용품 향수등에
이르기까지를 세트화한 토털케어시스템이 새롭게 등장, 깔끔한 남성이미지
연출시대를 선언하고 있다.
이에따라 남성용 영양크림이 나오는가 하면 얼굴마사지용 마스크팩, 루즈
색조를 가미한 립크림까지 선보이고 있는등 남성멋부리기도 여성 빰칠정도가
되고 있다.
남성시장을 돋보이게 하고 있는 또하나의 "일등공신"은 고급남성기성복.
요즘들어 백화점이나 의류전문점 매장에서는 남성들이 직접 옷고르는
모습을 익히 볼수 있을 정도로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힘입어 남성기성복 메이커들이 톡톡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
생활의 질과 개성 편리함을 한껏 추구하는 쪽으로로의 남성들의 의식변화가
옷맵시를 두러내 보이려는데에도 미쳐 이미 남성복 신장세가 그동안 앞서
나가던 여성복부문을 추월한 상태.
실례로 제일모직 캠브리지멤버스 럭키금성상사 코오롱상사 논도등 주요
남성복메이커들은 올들어 지난 7월말현재 전년대비 30-150%의 고속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메이커가 선보이고 있는 기성복은 종전과는 뚜렷한 패턴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저마다 패션성 고급성 정통성을 내세워 남성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중에서도 각 메이커들이 20-30대 남성들을 겨냥해 내놓고 있는 캐주얼풍
남성복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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