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인더스트리가 불소수지의 제조기술을 폴란드에서 사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한-폴란드간은 물론 동구권과 최초의
기술제휴사례가 될 전망이다.
선경측은 오는11일께 서울이나 바르샤바에서 폴란드의 자클라디
아조토우사와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맺고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는
이 제품을 생산한다.
*** 시장성 좋은 정밀화학제품 ***
미국 듀폰, 영국 IC, 일본 다이킨, 서독 펙스트등 선진국 몇몇
업체에서만 생산되는 이 상품은 시장성이 좋은 정밀화학제품이어서
이들 업체가 부머랭효과를 우려, 기술이전을 꺼려온 신소재이다.
선경은 이번계약을 계기로 이의 국산화를 앞당기면서 동구권국가와의
기술협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 150억원 투입 울산에 공장 건설 ***
이 회사는 이달중순께 관계당국에 인가를 신청하는 한편 150억원을
투입, 울산에 연산 1,000톤 규모의 공장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91년까지 전용공장을 완공한뒤 증설에 나서 93년중
연산규모를 2,000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제품은 내열성 내마모성등 여러가지 특성을 갖고 있어 자동차 항공기
기계 철강 전자제품등에 폭넓게 쓰인다.
선경측은 생산초년도의 수입대체효과가 2,000만달러 상당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