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업체의 사업전환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및 완구조합에 따르면 최근들어 임금인상, 기능인력확보의
어려움및 수출부진으로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됨에 따라 타업종으로 사업을
아예 전환하거나 다각화를 꾀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올들어 사업을 전환한 완구업체는 예산무역이 브라운관 부품사업으로,
진일산업이 사출업종으로, 소예산업이 안테나 생산으로 바꾼것 등이다.
또 합성수지 완구업체인 완구업체인 삼모가 가정용 자동경보기를 추가로
생산, 경영다각화를 도모한 것을 비롯 여타 완구업체들이 사업전환 또는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구조합측은 올연말까지 사업전환 또는 업종다각화를 도모하는 기업이
20여개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완구업체가 사업을 전환하는 것을 완구산업이 한계산업으로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데다 최근의 국내외경영환경의
변화로 채산성이 크게 떨어진데 기인하고 있다.
완구업계는 전형적인 노동집약형 업종으로 생산원가중 인건비비중이
11.1~17.5%를 차지, 임금인상에 따른 원가압력을 크게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