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중/고교도 개학을 21일로 연기 ***
전교조교사들의 대량징계로 개학을 앞둔 서울, 광주, 전남등 일부지역
중/고교에서 수업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강동구 둔촌동 동북고교(교장 강인제)가 전교조교사들의 출근
투쟁을 우려, 18일로 예정된 개학을 오는 21일로 연기했다.
학교측은 전교조에 소속된 14명의 교사가운데 탈퇴각서를 쓰지 않은
11명을 지난 12일 직권면직조치시킨뒤 지난 14일 가정통신문을 발송,
"많은 교사들이 예비군훈련을 받는데다 개학일 다음날이 토요일이어서
학습효과를 기대할수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개학일을 대부분의 중/고교가
개학하는 21일로 연기했음을 학부모들에게 통보했다.
*** 노조가입교사 85.4% 탈퇴, 869명 잔류 ***
이 학교 전교조 교사들은 지난14일 학교측으로부터 직권면직된 사실을
통보받자 당초 개학일인 18일상오 일제히 학교앞에 모여 교내로 진입할
계획을 세워두었었다.
이들 교사들은 "학교측이 개학을 연기한 것은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고려했다기보다는 노조가입교사들의 출근투쟁을 하루라도 늦춰보자는
심리에서 나온것"이라며 "오는 21일 개학일 아침에 학교정문에 모여
출근투쟁에 들어갈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는 지난달초 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중징계방침이 전해지면서
학생들이 집회를 갖고 항의하는등 집단적인 동요가 일자 조기방학을
실시했었다.
한편 문교부는 18일 현재 총노조가입자 1만2,583명중 85.4%인
1만752명이 탈퇴해 잔류자 869명이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히고
파면(154명), 해임(499명), 직권면직(309명)등의 징게조치로 962명이
교단을 떠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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