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중 전국의 땅값평균상승율은 5.68%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16일 건설부가 조사한 89년 2/4분기 지가동향에 따르면 이기간중의
땅값상승은 전년동기의 7.44%보다 낮고 금년 1/4분기의 14.83%에 비해서는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것으로 분석됐다.
*** 상반기 21.37%, 작년보다 6.48% 높아 ***
그러나 상반기 전체로는 1/4분기의 상승률이 높아 21.37%의 상승률을
기록, 지난해상반기의 14.89%보다 높을뿐만아니라 지난해 연간상승률
27.47%에 육박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 토지공개념 도입 추진으로 투기심리 진정돼 ***
건설부는 2/4분기들어 땅값상승률이 둔화된것은 토지공개념확대 도입추진
으로 투기심리가 진정된데다 국세청의 세무조사강화등으로 부동산부문으로의
자금유입이 줄어든데 기인한것으로 분석했다.
권역별 땅값동향은 다음과 같다.
<> 수도권 <>
서울은 안정세로 전환돼 주거상업 공업지역은 2.34-3.07%가 오르는데
그쳤으나 택지개발사업등으로 녹지지역은 5.15%가 올랐다.
인천의 경우 비도시지역 (27.57%), 녹지지역 (14.6%)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경기지역은 신도시건설 지역인 성남시(21.16%) 고양군 (13.93%)등이 개발
기대심리로 많이 올랐다.
<> 강원 <>
영동지역은 대북방관계냉각에 따라 서초 강남지역의 땅값이 안정세로
전환됐으나 영서지역은 중앙고속도로 동서전철계획및 레저시설수요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춘천시 (10.24%), 춘성군 (11.36%), 양양군(8.77%)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 중부권 <>
대전 충남북지역이 대체로 낮은 상승세에 머물렀으나 충주호관광개발의
영향으로 중원군 (8.25%), 제원군(8.45%)의 상승률은 높았다.
<> 서남권 <>
광주지역은 하남공단입주 테크노폴리스계획등이 활성화되면서 8.10조치
이후 급랭세에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전남/북지역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나 각종 개발사업및 택지개발
등으로 전북의 부안군 (11.14%), 리성군(11.2%), 완주군 (10.43%),
전남의 여천시 (26.48%), 여수시 (15.55%), 영천시 (13.12%), 목포시
(11.48%), 여천군 (11.43%)등은 많이 올랐다.
<> 동남권 <>
대구지역은 택지개발사업등으로 서구(17.15%), 북구(15.18%),
동구 (14.53%)등이 비교적 높게 상승했다.
경북지역은 상승세가 둔화됐고 부산 경남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안정세를 나타냈다.
<> 제주 <>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으나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며 도시 적용도의
토지부족으로 주거 (7.59%), 공업 (8.19%), 녹지 (8.24%)지역의 상승률이
높았다.
시/도별 동향은 다음과 같다.
>>> 시/도별 지가상승률 동향 <<<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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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역 89 년
연간 1/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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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 27.47 14.83 5.68
서 울 28.06 20.71 3.15
부 산 35.25 7.10 3.31
대 구 38.17 11.79 12.76
인 천 16.11 16.51 12.06
광 주 59.98 19.83 9.26
대 전 16.48 6.17 4.37
경 기 22.08 15.97 10.85
강 원 21.08 9.22 5.35
충 북 13.31 4.99 3.62
충 남 16.34 8.09 5.29
전 북 27.07 8.20 8.40
전 남 32.54 9.51 10.43
경 북 22.64 5.66 5.28
경 남 28.72 7.28 3.30
제 주 31.23 23.25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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