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식시장은 투신등 기관투자가들에 대한 통화채발행이 재개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전장초부터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시황속에서 동신제지는 이날 15%의 무상증자 공시에 힘입어
상한가인 2만3,100원에 거래돼 관심을 모았다.
동신제지는 지난 6월8일 1만8,800원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최근에는 거래량이 1만주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동신제지는 출판물 홍수로 인쇄용지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펄프가격
의 상승에도 불구, 89년 상반기 영업실적이 매출액은 70억7,000만원으로 전기
보다 16.5%, 순이익은 2억1,000만원으로 53.2% 상승하는 호조를 보였다.
동신제지는 지난해 10월 일산 150톤규모의 판지공장을 완공, 생산성을 크게
높혔고 인쇄용지 부분의 증설과 보완설비투자로 인쇄용지의 생산능력을 현재
일산 100톤규모에서 250톤으로 확대시킬 계획으로 있다.
또한 장기적인 펄프자급을 위해 캐나다에 펄프공장을 건립중에 있어 90년대
하반기부터는 자급화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어서 앞으로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 대우증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