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수출의류는 품질 디자인등 비가격 경쟁력에서 주요경쟁국보다
아직도 뒤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섬유산업연합회 상공부가 추진중인 섬유산업구조개선 7개년계획안에
따르면 한국산 의류는 종합경쟁력에서 일본보다 앞섰으나 홍콩보다는 열세
이며 대만과 태국과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가격을 제외한 순수한 제품수준 차원의 경쟁력은 태국에만 앞서
있을뿐 일본 대만 홍콩보다는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패션/디자인 분야는 크게 뒤져 ***
특히 패션/디자인 분야는 이들국가보다 크게 뒤진 것으로 지적되었다.
국산제품의 각 품목별 품질수준은 신사복이 일본과 비슷하고, 대만
홍콩 태국으로 가장 높게 평가되었다.
재킷은 일본 대만 홍콩과 우리제품의 수준이 모두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드레스 직물셔츠 스웨터 니트셔츠 등은 각각 일본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반면 대만 홍콩과는 비슷하고 태국보다는 조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한국산의류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1%를 기록, 10년전인
78년의 17.3%보다 5.2% 포인트가 낮아졌다.
이기간중 중국은 1.1%에서 8.9%로 가장 높은 점유율향상을 보였다.
또 대만 홍콩은 지난해 각각 13.7%, 17.5% 의 점유율을 보여 우리보다
앞선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