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이어 세계2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만의 외환보유고는 7월말현재
757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708억달러보다 49억달러가 증가했다고
대만중앙은행이 3일 밝혔다.
올연말에는 대만외환보유고가 780억-8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중앙은행은
전망했다.
*** 해외진출 은행들의 이자수익 때문 ***
대만의 외환보유고가 이처럼 급증하는 것은 무역흑자증가와 미국 일본
서독등 해외에 진출한 100개이상의 자국은행들의 이자수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중앙은행은 분석했다.
대만중앙은행은 올해 해외이자수익은 50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며
무역흑자액도 100억-1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의 외환보유고는 지난 87년말 최고치인 76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작년 6월말에는 중앙은행의 금매입증가로 703억달러까지 하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