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803기 참사로 희생된 한국인 68명중 66명의 유해가 2일 새벽 3시
대한항공 2983특별화물기편으로 트리폴리를 떠나 하오 10시50분서울로
운구된다.
*** 트리폴리 출발 하루 늦어져 ***
유해를 실은 특별기는 당초 31일 하오 트리폴리공항에서 인도절차를 마치고
1일 하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신원기록을 위한 X선 촬영작업이
필름부족을 이유로 중단되는 바람에 현지출발이 늦어졌다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 변사자 처리 절차에 2-3일 소요 ***
이들 유해는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특수냉동차량에 실려 서울 강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진 뒤 대기중인 검시팀에 의해 신원확인등
변사자 처리절차를 밟게된다.
*** 사체 2구는 별도 운구 ***
운구될 유해 66구는 동아건설 31명, 대우 27명, 현대 3명, 동화상협 1명
마주코 1명, 승무원 3명등이며 치료를 받다 31일 하오 뒤늦게 숨진 배윤아양
(7)과 여승무원 김소영양 (24)의 시신은 별도운구될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김양의 운구가 늦어지는 것은 일본인 희생자 다까다/히로미씨(여)의 사체와
구분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