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계속 오르기만 하던 소비자물가가 7월에는 오랜만에 소폭 하락으로
돌아섰다.
**** 7월중 소비자물가지수 119.9...경제기획원/한은 ****
31일 경제기획원과 한은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중 소비자물가지수
는 119.9(85년 100기준)로 6월의 120.0에 비해 0.1%가 하락했다.
이로써 작년말에 비해서는 3%, 1년전에 비해서는 5.3%가 오른셈이다.
월중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11월에 0.8% 상승으로 돌아선 이후 지난 6월까지
연 8개월째 가파른 오름세를 지속해 왔었다.
**** 계절적으로 채소류 과실류 해산물가격 크게 내려 ****
7월중 물가가 이처럼 소폭이나마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의료보험수가 택시
요금등 공공요금의 인상으로 식료품 이외의 물가는 계속 올랐으나 계절적으로
출회물량이 증가한 채소류 과실류 해산물의 가격이 크게 내려 식료품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때문이다.
**** 상승종목 버섯 34.2% 비롯 생강 택시료 닭고기등 10% 넘어 ****
7월중에 특히 많이 오른 품목을 보면 버섯이 34.2%가 오른 것을 비롯, 생강
(33.5%), 좁쌀(17.8%), 한방진찰료(17.7%), 택시료(14.9%), 수수쌀(14.8%),
닭고기(12.2%), 분만료(10.9%)등이 10%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 하락종목 양배추 45.2%, 가지/수박/풋고추/참외/감자등 높은 하락율 보여 *
그러나 양배추는 45.2%나 내렸으며 가지(40.2%), 수박(34.3%), 병원검사료
(30.3%), 풋고추(29.7%), 참외(25.8%),파(25.2%), 감자(21.2%), 호박(16.8%),
토마토(16.1%)도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