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일 상오 전남영산강지역과 광주직할시및 나주의 수해
지역을 돌아보고 이재민들을 위로하면서 영산강지역에 대한 750억원규모의
종합치수계획을 가속적으로 추진, 90년에 착공해서 96년에 완공토록 되어
있는 목표를 2년앞당겨 94년까지 완공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 영산강 홍수예방 경보시설 조기완공 91년부터 본격가동토록 지시 **
노대통령은 "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특히 이번에 피해가 많이 난 광주,
나주, 함평등 지역과 인면피해가 우려되는 하천 51km의개발을 92년까지 완료
하여 그 이후부터는 이 지역에 다시 수해로 가옥침수와 인명피해가 발생
하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하라" 고 관계장관에 지시하고 " 피해가 극심했던
나주시의 붕괴된 영산강제방 4 km와 수해상습지 배수시설 보강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아울러 영산강 홍수예방 경보시설을 조기완공하여 91년부터는
본격 가동시켜 만일의 사태에 기민하게 대응할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시찰에서 영산강제방과 영강동 침수마을을 돌아본후
이어 나주실내체육관에 수용중인 수해 이재민 284가구를 둘러보고 위문
했으며 광주시 광산구 수해지역도 순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에는 김해시 서부동과 부산사상공단의 수해지역을
둘러볼 예정이다.
노대통령의 이날 순시에는 김태호내무, 권영각건설, 김식 농림수산장관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