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4일 하오 국회에서 개별총무회동을 갖고 임시국회소집문제를
비롯, 중진회의 재개, 김대중평민총재의 참고인진술문제등을 논의했으나
서로의 입장이 엇갈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정당의 김윤환총무와 평민당의 신기하총무대행, 민주당의 최형우총무는
이날 개별회동에서 그러나 지난 임시국회의 중진회의에서 합의한대로 4당
3역별로 분담된 지자제, 정치자금법, 대통령제의법안등에 대한 협상을 재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한뒤 오는 8월20일께 중진회의를 다시 연다는 원칙에
의견접근을 보았다.
*** 평민 / 민주, 임시국회소집 요구...민정서 거절 ***
이날 회동에서 평민/민주당은 <>서경원의원사건 <>전교조문제 <>전대협
대표 임수경양의 밀입북사건 <>노점상철거 <>민생치안문제등을 다루기 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하자고 요구했으나 민정당측은 서의원사건에 대한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고 영등포을구 재선거가 임박해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민정총무는 서의원사건의 종결을 위해 김평민총재가 어떤 형태이든 공안
당국의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한 반면 신평민총무대행은 서의원사건과
김총재는 관련이 없다며 소환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 여당, 임시국회대신 상임위원회소집에 긍정적 반응 ***
최민주총무는 임시국회소집이 어려울 경우 현안을 다루기 위해 법사, 외무
통일, 내무, 국방, 문공위등 5개상위를 빠른 시일내에 소집하자고 제의
했으며 김민정총무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4당총무들은 이번주중 공식총무회담을 열어 임시국회소집및 상위
소집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나 현안에 대한 근본적인 입장변화가 없는 한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