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대통령, 달에 영구기지건설 역설 ****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0일 달에 영구적인 미국의 기지를 설치한후
화성에 대한 유인비행을 실시할 야심적인 목표를 미국은 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달 착륙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 그는 또 이같은 계획이 21세기에 성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은 이같은 우주계획을 위한 확고한 시간일정이나
예산안을 밝히지 않은채 이같은 우주계획이 미국을 "다시 달로, 다시 미래로
그리고 이번에는 머무는 곳으로" 되돌아가게 해줄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다음은 미래로의 여행"이라면서 "다른 행성으로의 여행,
즉 화성에 대한 유인탐험"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결코 멀리 있는 미개척 영역의 탐사를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아직 본적이 없는 먼 해면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 미의회 300억달러 시작비용조차 반대하는 상황 ***
그러나 우주여행에 대한 부시대통령의 이같은 고무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의회는 화성과 달탐사의 가장 초보적인 단계가 될 300억달러가
투입될 우주정거장 계획의 시작비용조차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20년전 달 탐색전이었던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3명의 우주인도 참석하여 부시대통령 곁에 나란히 섰는데 이들은 한결같이
미국이 우주계획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년전인 69년 7월20일 인간으로서는 최초로 달표면을 밟았던 닐
암스토롱은 "아폴로 계획은 목표가 있는 어떤 고귀함을 안겨주었다"면서
"아폴로 정신은 오늘도 살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