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 900선을 중심으로 매도세와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 등락이 교차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시황속에서 영원무역은 유/무상증자설이 시장에 유포되는 가운데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상한가인 2만4,000원을 기록하여 관심을 모았다.
영원무역은 지난 3월이후의 급등세에 힘입어 지난 4월12일 2만7,5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지난달 9일 최고가보다 30.9% 하락한
1만9,000원까지 떨어졌으나 더 이상의 하락없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영원무역은 고가의 섬유제품인 오리및 거위털 방한복과 스키복등의
제품을 생산 수출하는 업체로 88년 상반기중 원화절상및 선진국 수입규제로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4% 감소하였다.
이 회사는 수출환경 악화에 대비, 수출국을 20여개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삼성물산, 반도패션등에 대한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납품과 자체
브랜드판매를 통한 내수확대를 도모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와 자마이카에
각각 50만달러를 투자, 생산기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계절상품의 다양화와 함께 신소재 섬유제품개발등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꾸준한 외형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