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 개각에서 안기부장의 경질과 함께 또하나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부분은 박철언 대통령정책보좌관의 정무1장관의 기용이다.
* 서동권 신임안기부장 발탁..사회안정/법질서확립위한 추진력/경험이 이유 *
청와대측은 이날 안기부장의 경질에 대해 먼저 사회안정과 법질서확립을
위한 추진력과 경험이 발탁이유라고 설명, 서신임안기부장의 오랜 검찰생활을
통해 그 추진력과 소신 그리고 일을 챙기는 철저함이 정평이 나있어 지금
이시대의 시대적 요청인 민주화를 열어가는 과정에서 안보와 안정을 굳건히
해야겠다는 노대통령의 뜻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는 인사라고 발탁의 이유를
밝히고 있다.
** 박철언 신임 정무1장관 연초부터 정무장관 승진설 나돌아 **
그리고 6공화국의 출범과 함께 국내외적으로 노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북방정책과 통일정책을 추진하고 각종 정책에서 주요역할을 하여 주목을
받아온 박정무1장관은 금년들어 정부개편설이 나돌적마다 정무장관으로 승진,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예상이 정가의 정설처럼 되어온것도 사실이다.
* 박정무1장관,자신감에 넘친 업무추진과 돌파력으로 적지않은 파문 일으켜 *
노대통령과의 개인적 관계와 예리한 판단력및 강한 추진력등으로 6공화국
출범이후 가장 많은 시선을 받아온 박정무1장관은 지금까지 대통령정책
보좌관으로 일해오면서 추진력과 함께 그 능력은 충분히 인정돼 있으나
자신감에 넘친 업무추진과 돌파력은 적지않은 파문도 불러일으켜왔던게 사실.
얼마전에는 민정당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의 모임에서 박준규 대표위원을
비롯한 당직자들에 대한 인물및 능력평가까지 하여 물의를 빚기도 했던
박정무1장관은 그의 신분이 대통령비서관에서 각료로 부상함에 따라 앞으로
당과 정부를 잇는 그의 역할이 크게 주목되고 있다.
** 김태호 신임 내무장관, 지방자치제 실시에 대비한 포석 **
청와대측은 김태호 내무장관의 기용에 대해 노대통령이 그동안의 전환기적
상황을 마감하고 이제는 법질서와 민생치안을 확립하기 위해 김장관의 풍부한
내무행정경험을 높이 샀으며 특히 앞으로 지방자치시대에 대비 민정당의
지자제특위위원장으로 활동을 해온 김장관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 신임 권건설장관, 지난번 국영기업체 일제감사에서 가장 좋은 실적 기록 *
건설장관은 노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인 신도시 건설을 통한 200만호
주택건설등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전문적인 인물을 물색 지난번
국영기업체에 대한 일제감사결과 가장 좋은 경영실적을 낸 권장관을
선택했으며 보사장관은 독일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지난 12대 국회에서
민정당의 경제브레인으로 그 역할을 해오며 소신있는 추진력을 보여온데 따라
노대통령이 항시 의중에 두고 있던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 신임 최노동장관, 12대국회 국회부의장 시절 이미 능력 인정받아 **
최노동장관에 대해서는 12대국회에서 국회부의장으로 지내는 기간 그
능력을 이미 인정받은데다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노사관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그 능력과 함께 비중있는 장관을
임명해야겠다는 것이 노대통령의 생각이었다고 청와대의 측근들은 밝히고
있다.
** 신임 이체신장관, 체신업무의 지속적 발전위해 기용 **
또 이체신장관은 우리나라 체신업무 현대화의 주역인 오명 전장관과
이우재 전한국전기통신공사 사장이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란 점에서 노대통령은 체신업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전문가를
장관에 기용했다는 설명이다.
** 노대통령, 금명간 청와대 비서진, 일부 차관급 인사 단행 예정 **
노대통령은 이번 부분개각에 이어 금명간 대통령정책보좌관등 청와대
비서진과 일부 차관급에 대한 후속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후속인사도 이번 개각에서 나타나고 있는바와 같이 업무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일하는 정부''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이번 개각과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오던 민정당
당직개편문제는 아직 그 개편여부와 함께 폭등이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 민정당 당직도 일부 개편될 듯 **
이와관련 정계 소식통은 노대통령이 이번 개각을 통해 당과 정부 그리고
국회와 정부간의 더욱 원활한 정책협조관계를 당부하고 있는 점에 비춰
민정당 당직에 대한 일부 개편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이종찬 사무총장, 김윤환 원내총무 경질될 듯 **
앞으로 있을 당직개편대상에는 이종찬사무총장과 김윤환원내총무가 포함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 이는 그동안 당과 정부 그리고 당내에서 빚어온 각종
불협화음을 일소하고 일사불란한 당내결속과 원활한 당정협조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노대통령의 이번 개각, 일하는 정부를 꾸미겠다는 의지 내포 **
결국 이번 노대통령의 내각개편은 취임 2년을 맞은 시점에서 모양이나
안배보다는 본격적으로 일하는 정부를 꾸며나가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돼 앞으로 신임장관들이 얼마만큼 노대통령의 뜻을 헤아려
추진력을 갖고 각종 현안에 대처해나갈 것인지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