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 직원들은 선임 김태호장관이 정통 내무관료 출신이어서 내무
행정을 이끌어 나가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며 기대를 거는 눈치.
그러나 일부에선 내무장관 자리가 취임후 1년을 채우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자리인 점을 들면서 "아무래도 전임 이한동장관보다는 중량감이 덜한
김장관이 공권력 회복, 지자제실시 준비, 저하된 내무공무원의 사기진작등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모르겠다"고 다소 걱정을 하기도.
한편 대부분의 내무부 직원들은 "전임 이장관이 역대 어느 장관보다도
넓은 포용력으로 내부결속을 다지는데 성공했었다"고 평가하면서 재임 7개월
15일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못내 아쉬워하는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