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수송체계 현대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장거리송유관사업의
1단계인 서산 - 천안간 송유관 건설공사가 완공돼 19일 천안저유소에서
이봉서 동자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유개공과 극동정유가 공동투자로 설립한 한국송유관주식회사가 지난 86년
8월에 착공한 송유관 건설사업은 서산 극동정유 공장에서 천안까지 92.7km에
관경 12인치의 관로를 매설하고 출하설비와 저유탱크등을 갖춘 터미널시설로
모두 224억원이 투입됐다.
이 송유관시설은 유류의 입/출하 및 누유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제어할 수
있는 컴퓨터 자동제어 설비와 화재등 사태에 대비한 자동소화설비를 갖추고
있다.
하루에 최고 8만배럴을 수송할 수 있는 이 송유관의 완공으로 중부권의
석유제품 수송거리를 단축하여 연간 80억원의 수송비 절감효과를 얻을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