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업체 인하 잇달아 ***
롯데 신세계 현대등 서울시내 6대백화점들에 "세일비상"이 걸리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대형의류업체를 비롯, 스포츠용품메이커
디자이너 숍들이 일제히 가격인하및 세일에 들어가면서 내달 4일부터로 예정
된 서울시내 6대백화점의 전관세일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지고 있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입점매장도 참여 반쪽행사로 "연중" 구설수 ***
특히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형제조업체들의 가격인하및 세일행사에 백화점
내 입점하고 있는 이들업체의 매장도 참여하고 있어 자칫 백화점세일땐 전관
세일 아닌 "반쪽세일"현상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더군다나 제조업체 독자적인 가격인하및 세일에 따른 백화점내 이들 매장의
행사참여가 소비자들의 눈에는 사실상 백화점들이 세일을 하는 것으로 비쳐
지고 있어 "연중세일" 구설수에 오를까 당혹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대부분 소비자들의 경우 가격인하와 세일을 동일한 개념으로 여기고
있어 최근 일련의 가격인하및 세일행사가 백화점과 제조업체들이 "가격인하
따로 세일따로"식의 잇단 저가공세로 제몫챙기기에 급급하다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대형의류메이커들의 경우 여름옷시장이 이달하순부터 "끝물"
상태로 접어드는 점을 고려해 볼때 다음달의 백화점세일까지 기다릴 만한
여유가 없다고 판단, 서둘러 가격인하및 세일실시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르까프 프로스펙스 하이파이브 아디다스등 스포츠용품 메이커들의
경우 이미 세일을 실시하고 있거나 내주초부터 세일에 들어가며 제일모직
코오롱 논노 동일레나운등 대형의류메이커와 대다수 디자이너 숍들은 가격
인하에 들어가고 있다.
이에따라 백화점들은 전관세일이 이뤄지도록 현재 세일및 가격인하를 실시
하고 있는 업체들에 각각 내달초 또다시 세일과 재가격인하를 실시, 백화점
세일에 참여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