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와 자금난으로 중소기업의 조업률은 떨어지고 폐업률은 높아져
고용이 계속 줄고 있다.
12일 상공부의 최근 중소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중소기업의 생산
지수는 전달에 비해 2%포인트, 작년 같은달에 비해 3%포인트가 각각
올랐으나 고용지수는 전달에 비해 0.6%포인트, 작년 같은달에 비해 3.6%
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
작년 10월이후 하락추세로 돌아선 중소기업의 정상조업률이 지난 2월 잠시
회복되는듯 하다가 다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액기준 부도율은 아직
작년 같은달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업체기준으로는 작년 같은달이 0.17%
이었던데 비해 올 5월에는 0.22%로 높아져 영세규모 한계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폐업률이 전달 0.05%보다 훨신
높은 0.11%로 높아졌다.
이같은 이유와 함께 노사분규를 줄이기 위한 기업의 자동화투자가 늘어나
생산수준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고용이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종별 조업현황을 보면 섬유와 의복, 가죽, 화학, 종이인쇄업종등의
가동상황이 저조하고 레미콘, 유리업종등이 건축경기 활황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조업률이 다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