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체육회담도 8월중순 연기 **
대한적십자사의 김상협총재는 12일 북한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북한측이
오는 14일 갖자고 제의해온 남북적십자간 실무회담을 8월초로 연기하자고
수정제의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대한적십자사는 또 북한측이 실무회담에서 적십자본회담과 고향방문단
교환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한데 대해 실무회담에서는 본회담재개문제만을
다루고 고향방문단 교환문제는 본회담에서 협의하자는 우리의 입장을 다시
북한측에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측이 오는 18일 개최하자고 제의한 체육회담도 8월 중순경으로
연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관련, "밀입북사건등으로 인해 현상황에서 남북
대화를 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하고 "정부는 북한에 체류중인 임수경양이
귀국한뒤 남북대화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정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