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유화이후 한일간 여행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양국간
신규여객항로의 개설이 계속되고있고 기존취항회사들도 증편을 서두르고
있다.
8일 해운항만청및 관광업계에 따르면 한일간 여행객이 올들어 크게
늘어나면서 동해-쓰루가, 부산-후쿠오카, 제주-나가사키등 3개 항로의
신설이 확정돼 여객선사들이 개설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 고속 제트호일선 투입 **
또 여수-하카다와 대마도-부산간의 항로 개설도 추진되고 있다.
한일간을 운항하는 국적화물선사들도 부산과 일본남주지역을 잇는
여객선운항회사의 공동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따라 기존회사들의 선박증편계획까지 포함하면 한일간 여객선은
현재 2개항로 4척에서 내년말까지는 6-7개항로 10여척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동해-쓰루카항로의 개설을 추진중인 신동해고속훼리는 최근 진념
해운항만청장과 다카키 고이치 쓰루가시장이 항로개설에 합의함에 따라
8일 사업계획서와 함께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신청을 해항청에 제출했다.
신동해고속훼리는 해항청의 면허가 나오는대로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나
선박도입지원과 면허서류검토를 추진하고있어 올해안에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해고속훼리는 지난 4월 일본 하야시마란사와 정원 437명 규모의
카페리호 매입계약을 체결, 9월중 인도키로 하는등 선박취항준비를
마쳐놓고 있다.
최근 해항청으로부터 사업면허를 받아 제주-나가사키간의 여객선
정기항로개설을 추진중인 한국해양고속은 오는10월 첫여객선을 투입키로
하고 현재 일본 서부지방의 여행사들과 단체여행프로그램등을 협의중이다.
** 4-5행로 내년중 신설...상해연장도 **
한국해양고속은 정원 190명의 고속제트호일선을 정원190명의 고속제트
호일선을 투입할 예정이며 사업성이 좋을 경우 상해까지 항로를 연장할
계획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도 지난6일 일본구주지방출도회사와 한일공동승차권활성화방편으로
부산-후쿠오카간에 쾌속여객선 2척을 91년부터 운항키로 합의했다.
또 여수상공회의소는 호남지역의 대일여행객 편익을 위해 지난87년부터
일본하카다시와 정기여객항로의 개설을 추진해오다 이달초 연안여객업체인
세방기업을 대행업체로 확정,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세방기업은 현재 일본하카다의 유구우선박회사와 선박도입등을
협의중이다.
이밖에 대마도의 상대마정이 최근 한일간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삼국시대의 옛항로를 되살리기위해 부산-대마도-일지-복강간의 항로개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부산-시모노세키간을 운항중인 부관페리는 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내년상반기중 고속여객선을 추가투입할 계획이다.
한/일간 해상여행객은 올해들어 지난5월말 현재까지 1만7,76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2,404명보다 43%가 증가했다.
한편 해운항만청은 한일간 해상여행객이 이처름 크게 늘어나자 신규
항로개설외에 부산의 국제여객터미널을 부산항 부두관리협회로 하여금
전담운영토록 할것을 검투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