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태이후 한때 주춤했던 대중국 섬유류 교역이 다시 정상화되고
있다.
8일 섬유 산업연합회(회장 김각중)이 조사한 "대중국섬유류교역현황"에
따르면 북경의 유혈사태에도 불구, 최근 중국은 경제개방의 정책기조를 지켜
섬유부문에서의 대외교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 생사등 각종 원자재 사태이전상태 회복 ***
이에따라 한때 수출이 중단돼 홍콩시장은 물론 우리기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던 생사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의 대중국수출과 수입이 다시
정상화되고 있다.
*** 생사및 실크 7월부터 수급질서 재개 ***
품목별로는 생사및 실크가 우려되었던 공급중단 납기지연사태가
멈춰져 이달부터는 수급질서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
*** 앙고라 캐시미어등도 교역 이뤄져 ***
원면은 신규오퍼는 거의 없지만 기존 계약물량에 대한 선적이 차질
없이 재개되었고 앙고라 캐시미어등도 종전과 변화없이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가 수출하는 품목가운데서는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아크릴등
화섬제품과 직물류에서 신규오더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제품은 이번 사태이후 중국현지 다운스트림 업체들의 가동률저하로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당분간 우리업계는 하자가 있는 제품의 선적을 금지하고 바이어의
재확인을 받는등 만일의 경우에 대비, 선적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