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기금 금리 0.25%포인트 내릴듯 ***
미경제는 향후 1년동안 성장률이 올상반기의 3% (추정)에서 1.5%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미FRB(연준리)는 빠르면 이번주안에 금융완화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5일 보도했다.
*** 실업률 현재 5.2%에서 5.7%, 인플레는 6.5%에서 5%로 전망 ***
저널지는 미국의 저명한 경제전문가 38명을 대상으로 조사작성한 경기전망
보고서에서 조사에 응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앞으로의 경기둔화를 점치면서
실업률은 현재의 5.2%에서 5.7%로, 인플레율은 6.5%에서 5% 밑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5일부터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한 중간평가를 내린후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방기금금리는 은행간 단기금리로 FRB의 금융정책의지를 반영하는 금리
이다.
*** 프라임레이트는 8월쯤 단행 ***
또 상업은행의 프라임레이트도 오는 8월에 0.5%포인트 인하되는등 각종
금리가 계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FRB는 7년 연속 활황세를 타고 있는 미국경제가 인플레압력을 극복하면서
침체국면으로 빠지지 않는 소프트랜딩 (성장률은 저하되나 지속적인 성장은
유지하는 것) 정책을 촉구해 왔다.
이와관련, 미국제조업자협회는 87년10월 주가대폭락이후 처음으로 FRB에
금리를 인하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한편 미국의 산업분석가들은 올들어 매출액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미국
자동차시장의 불황이 미국경제전체에 막대한 타격을 주어 미국의 경기둔화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GM 포드 크라이슬러등 3대 자동차회사의 경우 80-82년과 유사한
극심한 불황에 직면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오는 3/4분기중 자동차생산이
15만대 줄어든다면 GNP(국민총생산) 성장률은 1%가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현재 미국내의 자동차생산량을 약 15%까지 감축할 계획이며 포드는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조정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및 멕시코지역의 공장을
잠정폐쇄했다.
또 크라이슬러도 이달부터 주력차종인 소형승용차의 생산량을 15%까지
축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