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렌모노머(SM)의 국제가각 지속적으로 하락, 내수가가 국제가보다
비싸지자 국내 수요업체들이 국내 생산물량인수를 기피하고 있어 대림산업과
동부석유화학등 국내 공급업체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초에 톤당 1,300-1,400달러 수준이던 SM의
국제가가 현재 평균 800달러선에 "주문가격"이 형성, 톤당 860달러인
내수가에 비해 거의 60달러이상 차이나자 제일모직과 럭키, 효성바스프와
한남화학등 주요 수요업체들이 저렴한 수입품을 사용하기 위해 국내생산물량
인수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 최근 중국의 구매중단등 해외수출여건악화로 국내제품 사용 불가 ***
이들 수요업체는 PS, ABS등 SM을 원료로 생산되는 합성수지제품이 국내
공급초과로 이미 재고가 크게 늘고 있는데다 세계적인 신증설사업과 최근
유혈사태로 인한 중국의 구매중단등 해외수출여건도 악화되자 엄청난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비싼 국내제품을 사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 PS 국제가 원자재인 SM 국제가보다 웃돌아 수출 불가능 ***
더구나 PS의 국제가는 그 원자재인 SM의 국제가인 톤당 800달러를
가까스로 웃돌고 있어 현재 대림과 동부가 독점공급하는 비싼 국내제품을
사용해서는 수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국내공급업체인 대림과 동부는 SM의 내수가가 국제가보다 훨씬
저렴했던 올해초 까지만해도 앞다투어 물량을 원하던 수요업체들이 하루
아침에 인수를 기피하는 것은 정상적인 수급균형을 깨고 "자기만 살겠다는
태도"라고 크게 반발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