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은 세계금연의 날.
보사부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흡연의 해독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날부터 6월6일까지를 금연주간으로 설정, 금연캠페인과 양담배수입
반대캠페인등을 벌인다.
*** 올해 금연주제는 여성의 흡연문제 ***
WHO(세계보건기구)가 담배의 피해로부터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설정한
세계 금연의 날은 올해가 두번째로서 올해의 주제는 "여성의 흡연, 또 하나의
위험"이다.
<> 보사부
이날을 앞두고 "공공장소에서 금연과 흡연장소 설치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시도와 77개 산하 법인단체에 발송했다.
보사부는 공문에서 "최근 담배에 대한 많은 과학적 연구 결과 담배가
암, 심장병, 폐질환등의 원인이 됨이 명백해졌고 간접흡연의 유해성이
확실해 졌다"라고 지적, 비흡연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보사부는 특히 <>공공교통시설물내, 공공회의장소, 병원, 학교, 교실,
사무실, 작업장, 법정, 정부청사내, 엘리베이터, 실내극장, 미술관등
대중에 의해 이용, 개방되는 모든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표지판, 포스터
등을 부착하고 <>흡연자들이 일정한 장소에서만 흡연할수 있도록 흡연장소를
설정함은 물론 <>대중이 쉽게 볼수 있는 곳에 흡연구역 설정 표지판을
부착해 줄 것을 요망했다.
보사부는 또 2,000만원을 들여 여성흡연의 유해성을 알리는 전단 3만매를
작성, 전국에 배포하기로 했다.
한편 보사부는 담배갑에 표시해온 흡연경고문이 미흡하다고 판단, "담배는
암, 심장병, 폐질환등의 주요원인이 됩니다"라는 경고문으로 바꿔 주도록
재무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
*** 금연운동협, 흡연규제법 마련위한 공청회 개최 ***
<> 금연운동협의회
31일 하오2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공공장소등에서의 흡연규제법
시안"을 놓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시안은 실내의 공중장소(승강기, 버스, 지하철, 전차, 기차, 택시,
비행기, 여객선, 공동대합실, 도서실, 공항장, 음악실, 강당, 체육관,
박물관, 미술전시관, 실내수영장, 실내유기장, 백화점의 매장, 은행, 이미
용업소, 투표소등), 공공건물(청사, 학교, 병의원, 양로원, 재활원, 유아원,
교도소), 작업장, 음식점(나이트크럽, 빠, 카페, 식당등)에서 흡연행위를
금지하고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하는등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시안은 또 흡연이 금지된 장소의 소유자나 관리자는 보사부장관이 정한
금연표시를 하도록 하고 금연표시를 함부로 철거하거나 훼손하는 자는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한편 보사부장관은 흡연의 유해성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연구기관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협의회는 31일 상오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금연캠페인을, 6월2일 세종문화
회관앞에서 양담배수입반대 캠페인을 각각 전개하는 한편 6월5일부터 10일
까지 지하철 경복궁역 전시장에서 금연포스터및 자료전시회를 갖는다.
<> 흡연의 유해성
세계보건기구에 보고된 흡연의 유해성은 다음과 같다.
<> 담배는 사망률이 높은 질병을 일으키며 사망한 사람들의 30%가 흡연에
원인을 두고 있다.
<> 폐암은 80-90%, 방광암은 40%, 심근경색증사망은 40%, 뇌혈관질환은
50%,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85%가 흡연으로 발생
한다.
<> 1년에 약 100만명이 흡연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중 4분의
1은 여성이다.
<> 한국은 여성과청소년의 흡연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 여성이 담배를 많이 피우지 않던 과거에는 여성에게 심혈관 질환과
폐암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흡연은 임신율을 저하시킨다.
<> 여성흡연자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자궁외 임신이 2배나 높다.
<> 산모가 담배를 피우면 태아도 담배를 피우는 셈이 되기 때문에 체중이
미달하는 아기가 태어나게 된다.
<> 부모가 흡연하는 어린이가 더 자주 아프다.
<>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에 의한 말초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을
감소시켜 피부에 영향을 주므로 주름살이 생기고 빨리 늙어 버린다.
<> 담배연기로 눈이 자극되고 결막염이 생긴다.
<> 답매를 피우면 호흡이 힘들고 목소리가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