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기능 신제품 개발 활기 **
전자제품수출패턴이 고급고가품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지난 80년대초반
주류를 이루어온 단순제품 저가품수출을 지양하면서 다기능 고가품 개발에
큰비중을 두고 수출을 늘려가고있다.
** 대형 TV - 하이파이 VTR개발, 8월부터 선적...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컬러TV의 경우 종전까지 14,16인치의 소형로터리제품 수출에
주력해 왔으나 20인치 이상 33인치까지의 대형리모콘 제품의 수출비중을
올해안에 최고 70%까지 높이고 고급형 하이파이 VTR를 개발, 오는 8월부터
선적키로 했다.
금성사는 2중화면(PI)), VTR(모델명 GHV2200), 하이파이 VTR(GHV 5200),
2중화면및 하이파이 복합기능 VTR(GHV 1410)등을 잇따라 개발, 지난해부터
수출을 늘려오고 있으며 대형 컬러TV수출도 확대하고 있다.
** PIP - 첨단형 VTR 개발...대우전자 **
대우전자 역시 올들어 PIP및 하이파이기능을 복합시킨 첨단형 VTR(모델명
DVR 8024및 92HAU)을 개발, 수출하고 있고 서라운드기능을 갖춘 20, 21인치
대형 컬러TV의 수출비중을 최근 30%까지 끌어올리는등 수출제품의 고급/
고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가전3사는 또 전자레인지 수출에서도 종전의 중/소형의 단순제품
대신 대형제품및 그릴내에서 열을 고르게 환류시키는 컨벡션제품을 개발
수출하고 있다.
** 고성능 32비트/소프트웨어 개발...대외경쟁력 확보 **
지난 2,3년 사이 수출주력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컴퓨터의 경우 가전3사를
비롯, 컴퓨터 전문회사들이 OEM방식의 단순조립가공수출정책에서 탈피,
고성능 32비트제품과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수출을 신장시키고 있다.
부품류 가운데 수출비중이 높은 음극선관은 수입원자재인 유리벌브의 완전
국산화와 품질개선에 힘입어 수출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