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국적으로 폐차물량이 크게 줄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전국의 폐차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줄어든 2만2,156대로 주로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등
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폐차물량이 대폭 감소했다.
서울지역 폐차대수는 작년동기의 6,940대에 비해 무려 44.8%, 3,082대가
줄어든 3,828대에 그쳤다.
또 부산을 비롯한 대구, 광주등 지방 대도시도 평균 4%-7% 정도씩 각각
줄었다.
전국의 차량등록대수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음에도 올들어 오히려
폐차대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노사분규등으로 완성차업계의 새차출고난이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회사택시의 차령연장조치로 폐차시기가 대폭 늦추어
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경기와 경북지역을 비롯, 경남, 강원, 전북등 일부 지방들의 경우
폐차대수가 평균 10%가량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