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계의 임금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 기아산업, 이미 지난 10일 임금협상 타결 **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산업이 지난 10일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
지은데 이어 현대자동차가 지난 15일부터 올해 임금교섭에 들어가고
대우자동차도 오는 22일 임금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 임금교섭 지난해 보다 쉽게 진행될 전망 **
완성차 업계는 현대, 대우, 기아 3사의 임금수준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다 이미 기아산업이 기본급 기준으로 25.84%의 임금인상에 합의,현대및
대우의 임금협상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임금교섭이 지난해
보다는 쉽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현대자동차, 노사간 의견차이 크지 않아 **
현대자동차의 경우 노조측은 통상임금 기준으로 근로자 1인당 8만 7,00원
꼴인 25.6%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회사측은 경영여건 악화를 내세워 올해
인상폭을 지난해 인상액인 7만9,000원선 이하로 계획하고 있으나
노사간의 의견차이가 크지는 않은 실정이다.
** 대우자동차, 막바지 단계서 쉽게 타결될 가능성도 **
대우자동차는 노조측이 22일의 1차 협상에서 기본급 기준으로 11만 1,000원
선의 정액 인상과 가족수당 신설, 근속수당의 인상,주 40 시간 근무제
실시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노사 양측에 어려운 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회사측과 근로자 모두가 완성차 업계의 심각한 생산 차질을
의식해 원만한 타결을 바라고 있는 분위기여서 임금교섭이 막바지 단계에서
예상외로 쉽게 타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