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불구 분규영향 수익률 저조 ****
**** 동업종중 저가주로 물량도 많아 ****
통일은 최근 종합기계업체로 탈바꿈하기 위해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주생산품목 트랜스미션/액셀레이터등 자동차 구동장치 ****
이 회사의 주종생산품목은 트랜스미션 액셀러레이터등 자동차구동장치와
공작기계 주단제조품등이다.
통일이 요즈음 가장 의욕적으로 사업을 벌여 나가고 있는 분야는 국내수요
7,000억원가량의 섬유직기 사업이 된다.
이를위해 이 회사는 일본의 이시카와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래피어방식의
섬유직기국산화에 나서 이미 2개기종을 개발, 시험가동중이다.
올 상반기중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공작기계의 CNC(컴퓨터수치제어방식)화가 진행되자 CNC등 산업전자분야에의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NC장치를 국산화했으나 아직 성능은 만족할만한 수준이 못된다.
이같은 전략산업분야의 기술적지원을 위해 서울 구로공단에 "중앙개발연구소"
를 설치, 200여명의 기술인력을 배치시켜 놓고 있다.
이 회사의 주종생산품목인 자동차구동장치는 국내의 최대생산업체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공작기계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2위로 수위인 대우중공업을 바짝 뒤쫓고
있다.
통일이 안고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노사분규로 인한 조업중단으로 빚는
생산차질이다.
이 회사는 분규로 인한 적자경영이 해를 거듭하자 공장자동화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을 짜놓고 있다.
또 자체공장에서는 핵심부품과 조립생산에 힘쓰는 한편 웬만한 부품들은
자회사를 만들어 생산하거나 하도급을 주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공작기계의 경우 임금인상으로 고부가가치제품인 CNC공작기계이외에 범용
공작기계는 중국에서 OEM(주문자상표에 의한 생산)방식으로 들여올 것을
검토하고 있다.
**** 중국에 공작기계/자동차부품 합작생산공장 설립 추진 ****
이를위해 중국에 공작기계와 자동차부품 합작생산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의 문성균사장은 통일교재단의 기업그룹인 통일그룹의 실질적인
총수역할을 하고 있다.
문사장은 문선명교주의 사촌동생으로 엔지니어출신답게 경영방식이 꼼꼼한
편이라는게 주변의 평.
이 때문에 사내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연구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통일교재단이 이 회사지분의 26.9%를 차지하고 있으며 회사의 신규사업
내용이 대부분 철저하게 비밀리에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 재무 내용 <>
지난해말현재 자산총계는 2,961억원, 부채총계는 1,592억원, 자기자본은
1,368억8,000만원으로 기록되고 있다.
자본총액은 납입자본금 1,457억원, 자본잉여금 92억원이외에 결손에 따른
자본잠식분 127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채비율은 85년 1,000%를 넘었으나 대규모증자를 87년까지 실시, 88년말
현재 188.2%선으로 낮아졌다.
유보율은 거듭되는 결손으로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86,87년중 6%가량을 보였으나 85년과 88년은 각각
마이너스 23.1%와 2%를 나타냈다.
성장성은 관련산업의 투자호조로 높은 편이나 수익성은 노사분규등의
영향으로 좋은 편은 못된다.
<> 주가 추이 <>
운수장비업종중 가장 낮은 주가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상장주식수가 워낙 많은 탓도 있지만 하루평균거래량이 17만주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중 주가최고수준은 1만7,300원, 최저수준은 1만500원을 기록, 지난
87년의 1만3,250원과 7,200원에 비해 4,000원이상 올랐다.
이 종목은 지난해 5월 최고치인 1만7,300원의 주가를 기록한뒤 계속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21일 188만주의 거래실적을 보이면서 종전
기록에 접근했으나 최근 약세로 돌아섰다.
이 종목의 저가현상은 근본적으로 물량이 많은데다 80년대초부터 노사분규로
적자를 나타낸 경험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몇해동안 계속 무배당업체로 기록됐다.
주당 순자산이 88년말 현재 4,860원으로 액면가에 미달하면서 동종업계중
가장 낮은 점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