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일/EC 수출난 가중...달러화 계속 강세로 ***

*** 무역협회, 가속땐 하반기 적자 우려 ***
미달러값이 일본엔화와 서독마르크화에 비해 크게 올라감에 따라
국내업계의 일본및 EC(유럽공동체)수출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18일 무협에 따르면 미달러화의 엔화및 마르크화에 대한 환율이 각각
9.8%, 9.5% 절상된 것으로 나타나 달러기준으로 수출가격을 결정하는
우리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달러화가 선진국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것과는 달리
원화는 달러화에 대해 올들어 지난 15일현재 오히려 2.6%나 절상됐다.
이에따라 원화의 엔화및 마르크화에 대한 환율은 미달러화를 기준으로
할때 각각 12.3%, 11.8%나 크게 절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이러한 추세로 원화의 2중절상이 계속될 경우 우리나라의
대EC수출은 하반기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관련 무협은 최근 크게 위축되고 있는 수출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달러화 위주의 통화관리시스템에서 벗어나 엔화및 마르크화등
경쟁국통화에 대한 관리를 보다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